立秋도 지나고 8월도 쏜살같이 달리지만 사람들은 더 느리게, 더 안전하게 살고싶다.
영양군 검마산자락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서는 그럴 수 있다.
마을입구에 차를 세우고 3.6Km 남짓 걸어서 가야하고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는 골짜기.
그럼에도 인공조림후 28년만에 일반에 공개되는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많다.
세상사람들의 傷心이 깊어지는 모양이다.
그 치유림으로 향하는 발길 한 걸음에 가을소식도 뒤따라 온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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