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시장 통계로 지원 정책 기반 마련
  • 김우섭기자
경북도 전통시장 통계로 지원 정책 기반 마련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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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수 포항 40개·경주 19개·구미 16개·영주 13개 순 분포
서울의 한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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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전통시장의 구조와 실태를 파악 및 분석해 시장 지원시책 수립, 활성화와 구조개선 사업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해 경상북도 전통시장 통계를 작성했다.

통계 내용은 경영 실태, 건물, 유동인구의 3개 분야 사업체수, 전통시장 면적, 종사자수, 매출액, 평균연령, 편의시설, 유동인구 등 2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통계 작성을 위해 전통시장 구역도와 현장조사를 통해 경계를 확정하고, 사업체조사, 건축물대장, 화장실, 주차장, 소방용수시설 등의 행정자료를 활용했다.

통계에 따르면 경북 전통시장 수는 176개이며, 상설시장과 정기시장(5일장)이 혼합된 시장은 108곳, 정기시장(5일장)은 68곳이다.

전통시장의 전체 면적은 2.16㎢며, 경북 전체 면적(1만9030㎢)의 약 1/1만, 여의도 육지 면적의 약 3/4에 달한다. 포항이 가장 넓고, 성주가 가장 적다.

전통시장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시군은 포항(40개)이며 다음으로 경주(19개), 구미(16개), 영주(13개)순이다.

2019년 경상북도 전통시장 전체 사업체(점포) 수는 1만 2728개이며, 지난 5년간 감소 추세이다.

시군별로는 포항(2694개)가 가장 많고, 이어 경주(2049개), 구미(1205개), 안동(1035개) 순이다.

전통시장 내 전체 종사자수는 2만6649명이고 그중 남성 1만631명, 여성 1만6018명으로 여성이 5387명 많다. 포항이 505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주(4897명), 구미(2647명) 순이다.

사업주 성비는 2019년 기준 여성이 58.8%, 남성이 41.2%로 여성이 약 17.6%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성비는 여성이 60.1%, 남성이 39.9%로 여성이 남성보다 20.2%p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소매업(54,5%)과 음식점 및 주점업(26%)의 사업체가 약 80.5%이고, 기타 도매 및 개인서비스업(5%), 식료품 제조업(5.6%), 기타 개인 서비스업(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기준 경북 전통시장 매출액은 2조 7319억원으로 매출액이 가장 많은 시군은 경주(5101억원)이고 다음으로 포항(4854억원), 김천(4102억원), 구미(3110억원) 순이다.

점포당 매출액은 경북 평균이 2억1460만원이고 시군별로는 김천이 4억8600만원으로 경북 평균의 약 2배 정도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구미(2억5810만원), 안동(2억5090만원) 순이다.

전통시장 건축물의 평균연령은 40.8년이고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시군은 영양군(61.3년)이며 다음은 청도(60.3년), 울진(51.1년), 영주(47.1년) 순이다.

이는 개설된 지 오래된 시장일수록 노후 건축물이 많아 타 지역 대비 평균연령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 내 편의 시설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당 14.7대의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변 주차 시설까지 포함해도 시장당 59.3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그리고 공중화장실 수는 90개, 소방용수시설은 10개이다.

전통시장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은 경주시로 전통시장 전체 유동인구의 23.3%를 차지했고, 포항시(21.2%), 김천시(10.8%), 안동(6.8%)가 그 뒤를 따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28.0%로 가장 많고 20대이하가 16.2%로 30대 13.6%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5.4%로 제일 많고 일요일이 13.2%로 제일 적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통시장 통계는 시장별로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편의시설, 유동인구를 분석하여 현업부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며, “향후 생활 밀착형 통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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