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애니웹툰학부 영상만화애니메이션 전공 김성원 교수의 ‘대구 스케치길 VR 전시’가 지난 24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린다.
22년 하반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업 ‘대구드리밍’에서 채택되어 대구의 특색있게 명명된 거리와 골목의 기억과 풍경을 토대로 CG일러스트와 만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실린 거리는 널리 알려진 중구의 동성로, 봉산문화거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근대화거리와 상대적으로 덜알려진 이천동 고미술거리, 오미가미거리, 산업공구 오토바이골목, 침구류거리 등이다.
이제는 명맥이 사라지고 있는 헌책방거리 등 20개의 거리를 입체파 장르처럼 거리의 모습을 다양한 앵글과 시선으로 엮어 평면에 나타냈다. 또한 대구의 거리와 골목의 인식과 발전, 애향심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많은 출판만화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러한 작품을 보다 많은 대구 시민과 그 외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웹 VR전시를 기획했으며, 아래의 QR 혹은 URL(https://exhibit.gallery360.co/v/UFFn5R7E)을 통해 전시회에 접속하면 작품을 담은 50p에 달하는 PDF책자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소장하거나 온라인 방명록을 통해 소감을 공유할 수도 있다.
대구는 이름 지어진 골목이 약 50개가 넘게 있으며 각 구에서 담당하여 홍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근대화거리 투어처럼 구청 홈페이지 개제 및 관광 홍보가 잘 진행되고 있는 거리가 있는 반면 골목 이름과 구조물 몇 개로 이뤄져 인식조차 쉽지 않은 곳도 있다.
작품 제작과 전시를 기획한 김성원 교수는 “수도권과의 문화격차를 줄이고 문화발전을 통해 사람들이 대구 경북의 거리 곳곳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며 누릴 수 있게 이번 VR 전시와 무료 책 나눔을 기획하였다. 하지만 아직 달성 토성둘레길이나 칠곡 이태원거리, 그리고 확장한다면 경북의 수많은 거리, 골목 등 그리지 못한 곳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올해 다른 거리들의 풍경도 담아 지속적인 대구 경북의 알림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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