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교원 업무 스트레스 벗어나나
  • 김우섭기자
늘봄학교 교원 업무 스트레스 벗어나나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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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늘봄학교 기간제
행정인력 468명 공개 채용
공립 초등·특수학교 배치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근무
일선 교사들에게 일감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늘봄학교 시행을 앞두고 경북지역 늘봄행정인력이 한시적으로 대폭 충원된다.

앞서 전교조 경북지부 등 경북의 교육단체는 2학기 늘봄학교 시행과 관련, 이미 여러 가지 사업으로 포화상태라며, 교사의 업무는 충분히 과중하다며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들을 배제해줄 것을 촉구했었다.

또 “교육당국은 더 이상 학교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며 “과중한 업무로 고통스러워하는 교사와 구성원간 갈등을 유발시키는 늘봄학교 시행을 멈춰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늘봄행정실무사 468명을 공개 채용계획을 밝혀 일선 교육현장의 업무개선에 도움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180교에서 늘봄선도학교를 운영하며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될 늘봄행정실무사는 늘봄학교 행정과 회계업무 늘봄학교 운영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인력은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근무하며, 도내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된다.

이번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채용이 한시적 충원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내년 늘봄행정실무사를 교육공무직 채용계획도 예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채용 예정 인원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늘봄 행정인력을 선발해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국회의원은 “늘봄학교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는다면 2학기에 전면 시행할 경우 지금의 혼란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또 “늘봄의 양적 확대보다 늘봄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인력 수급과 공간 부족에 대한 대책과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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