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6조원 늘어… 주담대 증가 행진에 ‘11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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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6조원 늘어… 주담대 증가 행진에 ‘11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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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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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 원 늘어났다. 주택 매매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 행진을 지속한 여파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4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 원 증가한 1109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1.7조원)에는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4월(+5.0조원)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번까지 2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쓴 것이다.

이번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 증가 규모가 뛰고 신용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5월 은행 주담대는 5조 7000억 원 늘어나 전월(+4.5조 원)보다 증가 폭이 8000억 원 확대됐다.

원지환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은행 가계대출이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주택 거래 증가 등에 따른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이차보전 방식으로 공급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5월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000억 원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지속했다.

원 차장은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로 인해 신용대출이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월 은행 기업대출은 6조 9000억 원 늘었다.

전월(+11.9조 원)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원 차장은 “일부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으나 증가 폭은 분기 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 요인의 소멸 등으로 상당 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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