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임금체불 급증… 노동청, 예방 강화 나서
  • 신동선기자
경북 동해안 임금체불 급증… 노동청, 예방 강화 나서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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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기준 2879건 체불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
최근 3년간 체불 꾸준히 늘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약
소규모 사업장 관리 강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 임금체불 업체에 대한 기초 질서 확립에 나섰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건은 지난 2022년 6월말 2211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2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 기준 28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면서 지난 3년 간 임금체불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노동지청은 지난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규모 취약사업장 임금체불 등 신고사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 업체 임금체불에 대한 관리강화에 나섰다.

두 기관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신고사건 비중이 매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항지청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강사 제공, 노무관리지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와 연계로 노동관계법 준수 및 임금체불 예방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하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기초노동질서 확립은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노무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기초노동질서 준수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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