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 첫 반도체마이스터고
2025학년도 신입생 96명 선발
총 6학급… 전원 기숙사 생활
8~10월 매월 1회 입학설명회
실무중심 전문인력 양성 도모
대구전자공고가 내년부터 ‘(가칭)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난다.2025학년도 신입생 96명 선발
총 6학급… 전원 기숙사 생활
8~10월 매월 1회 입학설명회
실무중심 전문인력 양성 도모
28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전자공고가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방침에 따라 대구·경북권 최초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선정, 교명 변경과 함께 반도체 분야 산업 수요 맞춤형 학교의 길을 걷는다.
대구반도체고는 4차 산업 시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영 마이스터’ 양성을 비전으로 정해 2025학년도 신입생 총 6학급 9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산학 겸임교사 및 정규교사 간 팀 수업을 통한 산업현장 실무 중심의 △반도체 제조·공정 제어 △생산·품질 관리 △반도체 장비 제작 △유지·보수 등 교육을 받는다.
입학생들은 1년 동안 반도체 계열 공통 과목을 공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반도체 제조 및 반도체 장비 중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스스로 선택한다.
대구반도체고는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과 취업 약정을 포함한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이달에는 중학교 3학년 부장과 진학 담당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3차례 입학설명회를 열었고, 8~10월 매월 1회씩 추가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학교 측은 반도체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을 위해 대구교육청, 교육부, 대구시, 달서구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편성, 기숙사 증축 및 실습실 구축 등 개교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경북권 최초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견인차 역할을 하는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고졸 반도체 인력 수요는 3만4000여명에 달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관련 인력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구시는 ‘대구 미래 5대 신산업’으로 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학생들의 취업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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