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화재가 여름철(6~8월) 175건, 가을철 118건, 봄철 99건, 겨울철 75건 순으로 여름철이 겨울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49.7%)이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179건으로 최근 5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의 3건 중 1건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동킥보드 화재의 절반 이상이 충전 중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5년 동안 전동킥보드 화재 467건 중 267건으로 57.2%를 차지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KC 인증 등 안전이 인증된 제품 사용 △충전 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시간 충전 금지 △충전이 완료되면 코드 분리 철저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우천 시 사용 자제 등이 있다.
전동킥보드 배터리 화재는 화재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입구나 비상구에서 충전은 삼가해야 한다.
박치민 서장은 "주거시설 내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경우 화재 발생 때 즉각적인 조치나 대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잘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충전하는 등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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