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2년 만에 첫 우승 쾌거
최강 고교 축구팀 자리매김
최강 고교 축구팀 자리매김
영덕고등학교 축구부가 ‘제61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울산 학성고FC를 3대2로 이기고 1982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영덕고는 조별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후 16강, 8강,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울산 학성고FC에게 연속 실점 후 극적으로 후반전에서 2골을 몰아쳐 극적인 대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2017년부터 영덕고 축구부를 이끈 최호관 감독은 인성과 태도를 중시하는 선수 육성 철학과 빼어난 지도력으로 2020년 제51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21년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2022년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저·고학년부 동반 준우승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둬 영덕고를 강팀의 반열에 올렸다.
올해 들어선 2024 춘계 전국 고교축구대회 준우승,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대표 선발, 2024 대구·경북권역 전국 고등축구리그 전반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전력을 앞세우며 이번 대회에서 숙원이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려 최강의 고교 축구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덕고 축구팀은 지난 6월 축구협회와 축구후원회 등 민간의 재정 후원으로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일본 고교팀, 대학팀, 프로 산하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모교 영덕고 축구팀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승 현장에서 "최호관 감독과 선수단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치하하며 "영덕고 축구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군의회는 물론 교육지원청과 학교, 체육회, 축구협회, 축구후원회 등의 민간 단체와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고등학교 축구팀은 오는 13일 안동대학교에서 경남 거창FC와 2024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이어 10월에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 고등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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