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왜 이렇게 돈이 많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근황과 함께 루머들을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이 “이 분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많은 거냐”고 궁금해하자, 션은 “사람들은 연예인이 TV에 안 보이면 손가락만 빨고 사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TV에 안 보일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답했다.
션은 주 수입원 중 하나가 ‘강연’이라며 “많이 다닐 땐 1년에 100개 넘게 다녔다. 하루에 다섯 번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앰배서더로 있는 게 한 5가지 있다. 그렇게 가족도 먹고살고, 기부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지누션 활동으로 돈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션은 “약간 애매하다. 지누션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활동도 많이 했는데 지누션 활동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90년대 가수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일 거다. 가수가 작사, 작곡 모든 걸 다 하면서 1인 기획사 식으로 활동을 안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지누션 활동으로) 그렇게 많이 벌진 못하고 적당하게 벌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으로 돈 버나 했더니 후원으로 버는구나”라는 누리꾼 추측에 션은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 기부와 후원은 다른 건데,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한다”며 설명에 나섰다.
그는 “기부했다고 기사가 나는 건 제가 돈을 번 걸 기부한 것이고, 기부 마라톤이나 이런 건 (개인들의) 참가비와 후원을 받아서 어떤 (의미 있는) 일에 쓰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때 시작해서 2020년부터 제가 기부 마라톤으로만 모금한 돈이 55억원 정도였고,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에는 우리 부부가 순수 6억원을 기부했다. 나머지는 모금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와 제 아내가 기부한 금액이 60억원이다. 순수 기부액”이라고 덧붙였다.
또 션은 “1998년도에 의류 쇼핑몰인 ‘MF’를 의류 사업하시는 분과 함께 런칭했다. 한때 ‘강남 교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였다”며 “어쨌든 그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했다. 그걸로 돈을 엄청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의류라는 건 항상 잘 되는 게 아니다. 좀 더 잘 되고자 더 많은 투자를 했을 때, 이게 더 잘 되면 모르는데 우리가 그때 딱 안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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