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주민 안전 ‘빨간불’
  • 유상현기자
안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주민 안전 ‘빨간불’
  • 유상현기자
  • 승인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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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 1차로로 좁아지는데 공사·안전 표지판 설치 미흡
주민들 “교통 신호수도 없어 대형 사고 발생은 시간 문제” 우려
부산국토지방관리청에서 발주한 경북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2)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주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국토지방관리청에서 발주한 경북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2)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주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국토지방관리청에서 발주한 경북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2)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주민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부산국토지방관리청에 따르면 이 고속국도 공사 현장은 총 사업비 164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1월 10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송천교차로 공사 현장은 2024년 5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 중으로,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해당 구간은 2차선 도로가 1차로로 줄어들어 통행하는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천교차로 공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교통 체증으로 인한 10여 건의 공사 민원과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안전 표시판이 공사장 초입에 와서야 설치되어 있어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송천교차로 공사 구간을 지나던 차량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공사 현장에 교통 신호수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 눈치껏 오가는 차량들을 피해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공사 표지판이 갑자기 나타나는 구간은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어 대형 사고 발생은 시간 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주민 김 모씨(45)는 “공사 현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매일 출근길이 두렵다”며 “조속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 박 모씨(52)는 “공사로 인해 도로가 좁아지면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다”며 “특히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토지방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공사 현장의 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안동 경찰서외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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