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8·15 통일독트린’ 발표 통해
완전한 광복 위해 통일 강조
북한에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
국제사회 통일 공감대 강조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2024년 올해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과 응전’ 제하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8·15 통일독트린’ 발표 통해
완전한 광복 위해 통일 강조
북한에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
국제사회 통일 공감대 강조도
윤 대통령은 이날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면서 자유가 박탈되고,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국민과 북한 주민, 그리고 국제사회에 선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가짜 뉴스는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다”면서 “이들(사이비 지식인들)이 바로,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간 주도의 시장경제 기조 하에 기업들이 마음껏 뛰며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민들이 취업과 경제활동의 기회를 더 많이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건강하게 만들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 의료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맞춤형 약자 복지를 확충하고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살펴서, 모든 국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겠다”면서 “청년과 미래세대가 자유 통일의 기대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첨단 현장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영유아,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해 식량, 보건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을 앞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접근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이라며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현안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견인해 나가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동맹 및 우방국들과 자유의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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