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대비한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약 4개월의 내홍 끝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6명의 1기 엔트리를 확정했다.
2일 훈련은 홍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인 동시에 월드컵 3차 예선을 향한 담금질이 시작되는 날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안정 속 미래 지향’을 키워드로 잡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주축들이 대거 포함됐고 동시에 양민혁(강원), 최우진(인천), 이한범(미트윌란) 등 젊은 선수들도 첫 발탁돼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양민혁을 포함한 K리거들은 주말 경기를 마친 뒤 2일 고양 소재 대표팀 숙소로 집결한다.
다만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김민재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일부 선수들은 후발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경원(코르파칸)과 김문환(대전)은 부상으로 낙마, 조유민(샤르자)과 황재원(대구)이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은 4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갖고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이후 오만 무스카트로 건너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기존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팀의 철학을 잘 전달해서 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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