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해외 유학생 강의 이해력 UP… 인공지능 자막 운영
  • 김무진기자
영남이공대, 해외 유학생 강의 이해력 UP… 인공지능 자막 운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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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문대학 중 최초
LMS에 AI 자막 서비스 도입
60여개국 번역·큰 글씨 제공
영남이공대 몽골 유학생 부템바야르(앞줄)씨와 미얀마 유학생 닝뿌이진밋 씨가 AI 자막 서비스를 통해 모국어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해외 출신 유학생들의 원활한 학습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에 나섰다.

22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중 처음으로 학습관리시스템(LMS)에 ‘인공지능(AI) 자막 서비스’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LMS의 AI 자막 서비스는 한국어로 이뤄지는 강의를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국어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60여 개의 다국어 자막 제공이 가능한 이 서비스에선 단순한 자막 제공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이 자막을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적으로 자막이 동영상 위에 캡션 형태로 표시되거나 별도의 스크립트형으로 제공되는 반면 AI 자막 서비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선택하는 외국어를 강의 화면에 띄워 주기 때문에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언어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영남이공대는 중·장년층이 많은 성인학습자를 위해서도 한국어 자막을 큰 글씨로 제공하는 기능을 함께 도입, 이들의 교육 만족도 향상을 꾀했다. 큰 글씨 자막 서비스는 시력이 좋지 않은 성인 학습자들이 온라인 강의 자막을 보다 쉽게 읽고 내용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AI 자막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들의 학업 성취도와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를 활용한 여러 지원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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