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7일 ‘2024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승전 결과를 발표했다.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5:5 팀전)와 스타크래프트(1:1 개인전), FC 온라인(1:1 개인전)의 일반부 3개 종목과 중고교대항전 발로란트(5:5 팀전) 1개 종목 등 총 4개 종목에 총상금 137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달 22일까지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서는 4종목 합산 223팀, 599명이 참가 신청하며, 전국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온라인 예선을 거쳤다. 종목별 4팀의 결선 진출한 결선대회는 2개 종목씩 나눠 지난 5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및 스타크래프트, 6일에는 FC온라인과 발로란트 준결승 및 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대충만든팀’이 뜨거운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노인과바다’팀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공동 3위는 ‘충남호랭이’팀과 ‘까만콩젠지기원’팀이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정민기(경기파주) 씨가 1위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으며,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배한 선우도현(예천)씨가 최종 2위를, 김현목(포항) 씨와 이상택(대전) 씨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FC온라인은 김원(경기용인) 씨가 1위를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신수용(서울) 씨가 2위를, 양승호(대전) 씨와 조원태(인천) 씨가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고교대항전 발로란트는 부산과학고등학교(Team Cube Tang) 조연우(1)외 4명이 우승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또 광주공업고등학교(TGC)를 대표해 출전한 오승민(3)외 4명이 준우승을, 배방고등학교(배방고등학교)의 박태명(3)외 4명과 부산과학고등학교(Team PCS)의 김기운(3)외 4명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결선 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보드게임 존과 추억의 오락실 존은 가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퍼스널컬러 및 MBTI 상담 부스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영주 출신의 前 프로게이머 이성은씨의 해설은 매끄럽고 자세하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양대학교 게임학과의 ‘e스포츠 진로 상담’ 부스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의 상담이 이어지며 게임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행사를 지원하며 경품을 제공했다.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미용과 학생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틀간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2회째를 맞은 전국 단위 e스포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참가자와 관람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주가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