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사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울려 퍼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30일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에 이어 하노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415명이 참석했다.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 일행이 현지를 방문해 진행한 이번 독도 교육은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도팝업북 만들기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도 특강으로 구분해 이어졌다.

이날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초등학교 6학년 210명이 참여한 독도 교육에는 ‘내 손안의 독도’ 를 주제로 교육지를 활용해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와 주요 바위, 동식물, 자연 생태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강의를 통해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체험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높였다.

한국국제학교 중학교 3학년 205명이 참여한 ‘독도 바로알기’교육에서는 초등학생보다 심화된 내용의 독도특강과 함께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인공조형물 △일본의 불법 영유권 주장의 현재 등 다양한 주제를 복합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독도 의식 함양에 집중했다.

독도박물관은 앞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에 다양한 독도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독도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인 공유할수 있도록 해 상호 발전을 높일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준 이인숙 교장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독도 교육이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