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임금협상 입장차 못 좁혀
과반수 찬성이면 노조 파업 돌입
철강업계·자영업자·지역사회
“경기악화에 파업 자제” 한목소리
과반수 찬성이면 노조 파업 돌입
철강업계·자영업자·지역사회
“경기악화에 파업 자제” 한목소리
국내 철강업계의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파업위기를 맞았다.
포스코 노조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포스코 전체 직원 1만 6000여 명 가운데 조합원은 8000여 명으로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포스코 창립 이후 첫 파업이 될 전망이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21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찬반투표를 갖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7월부터 11회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약 25만 원) △격려금 300% △자사주 750만 원(25주) △복지사업기금 200억 원 △의료비 본인+가족 합산 연간 1억 원 한도 등을 제시했다.
반면 회사 측은 기본급 8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의 지급 안을 내놓았으나 양측의 입장차로 교섭이 결렬됐다.
포스코는 철강경기가 불황인 상태에서 노조가 파업을 하게 되면 이른바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된다며 노조의 파업 자제와 함께 원만한 타결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3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8% 감소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실적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3% 감소했다.
포스코는 경기악화로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어 19일 1선재공장을 폐쇄하는 등 4개월 동안 2개 공장을 폐쇄했다.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경제침체 상황에서 과잉 생산한 철강을 저가로 한국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기불황, 전기료 인상 등으로 삼중고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경제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철강에 관세 폭탄까지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해 10월 29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77.79%의 찬성으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다행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 50.91% 가결로 극적으로 파업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포항은 노조의 이번 투표를 앞두고 파업을 우려하는 분위기속에서 노사 양측의 타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서도 심각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노사 양측이 이해와 존중으로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노조가 파업을 하면 자영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면서 파업만큼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포스코 노조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포스코 전체 직원 1만 6000여 명 가운데 조합원은 8000여 명으로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포스코 창립 이후 첫 파업이 될 전망이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21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찬반투표를 갖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7월부터 11회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약 25만 원) △격려금 300% △자사주 750만 원(25주) △복지사업기금 200억 원 △의료비 본인+가족 합산 연간 1억 원 한도 등을 제시했다.
반면 회사 측은 기본급 8만 원 인상, 일시금 600만 원의 지급 안을 내놓았으나 양측의 입장차로 교섭이 결렬됐다.
포스코는 철강경기가 불황인 상태에서 노조가 파업을 하게 되면 이른바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된다며 노조의 파업 자제와 함께 원만한 타결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3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8% 감소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실적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43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3% 감소했다.
포스코는 경기악화로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어 19일 1선재공장을 폐쇄하는 등 4개월 동안 2개 공장을 폐쇄했다.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경제침체 상황에서 과잉 생산한 철강을 저가로 한국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기불황, 전기료 인상 등으로 삼중고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경제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철강에 관세 폭탄까지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해 10월 29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77.79%의 찬성으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다행히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 50.91% 가결로 극적으로 파업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포항은 노조의 이번 투표를 앞두고 파업을 우려하는 분위기속에서 노사 양측의 타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서도 심각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노사 양측이 이해와 존중으로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노조가 파업을 하면 자영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면서 파업만큼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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