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3억7400만원 달성
NH 농협은행·아이돌 뉴진스
가스공사 등 주요 기부처 올라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 사업’의 모금 기부액이 113억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NH 농협은행·아이돌 뉴진스
가스공사 등 주요 기부처 올라
1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2024년 푸른등대 기부 사업 모금액은 113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모금액 87억2600만원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학재단은 정부 예산이 미치지 않는 학자금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푸른등대 기부 사업을 시행 중이다. 장학생 심사 및 선발, 장학금 지급 등에 필요한 운영비 전액을 부담해 기부금 100%를 장학생들에게 지원한다.
또 장학재단은 특례기부금 단체로 일반·지정 기부금 단체보다 높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법인은 소득금액의 50%까지 손금 산입되며, 개인은 소득액의 100%까지 공제 가능하다.
올해 해당 사업에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알리익스프레스 △건설근로자공제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 등 총 43개 기업 및 단체가 주요 기부처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은 대학생 멘토와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 멘티를 지원하는 ‘초록사다리 캠프 사업’,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자의 조기 상환 및 신용 회복을 돕는 ‘초록사다리 신용회복 사업’ 기부에 이어 올해 30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NewJeans)는 “대학 축제 기간 중 받은 사랑을 대학생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대학 축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장학금으로 내놨다.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위해 여러 기업과 개인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의미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청년의 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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