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금 역대 최대 기록
  • 김무진기자
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금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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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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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3억7400만원 달성
NH 농협은행·아이돌 뉴진스
가스공사 등 주요 기부처 올라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금 사업 안내문. 사진=장학재단 제공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기부 사업’의 모금 기부액이 113억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2024년 푸른등대 기부 사업 모금액은 113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모금액 87억2600만원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학재단은 정부 예산이 미치지 않는 학자금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푸른등대 기부 사업을 시행 중이다. 장학생 심사 및 선발, 장학금 지급 등에 필요한 운영비 전액을 부담해 기부금 100%를 장학생들에게 지원한다.

또 장학재단은 특례기부금 단체로 일반·지정 기부금 단체보다 높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법인은 소득금액의 50%까지 손금 산입되며, 개인은 소득액의 100%까지 공제 가능하다.

올해 해당 사업에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알리익스프레스 △건설근로자공제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 등 총 43개 기업 및 단체가 주요 기부처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은 대학생 멘토와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 멘티를 지원하는 ‘초록사다리 캠프 사업’,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자의 조기 상환 및 신용 회복을 돕는 ‘초록사다리 신용회복 사업’ 기부에 이어 올해 30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NewJeans)는 “대학 축제 기간 중 받은 사랑을 대학생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대학 축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장학금으로 내놨다.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위해 여러 기업과 개인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의미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청년의 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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