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경영 위기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
  • 김무진기자
대구 달서구, 경영 위기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5.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소상공인지원팀’ 신설
현장목소리 반영한 정책 발굴
착한가격업소 맞춤 물품 지원
전통시장 특별할인 행사 진행
소비 유도 위한 지원책도 마련
달서구청 청사 전경. 사진=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고환율 및 경기침체,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 틔우기에 나섰다.

적극적인 소비 유도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 전담 조직 신설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통해서다.

1일 달서구에 따르면 우선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 가동에 들어갔다.

소상공인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담배소매업, 직업소개소, 통신판매업 등 흩어져 있던 10종의 각종 등록·신고 업무를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전담팀은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한다.

내수 소비 유도를 위한 여러 지원책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먼저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1만원 이상, 3회 이상 이용하고 달서구 공식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당(신) 근(처) 소비실천운동’ SNS 이벤트를 펼친다.

또 구 산하 부서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착한가격업소,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등 소상공인 업소를 월 2회 이상 이용하고, 달서구 공식 블로그에 인증 후 다음 부서 및 동을 지정해 이용을 확산하는 ‘소상공인 업소 이용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골목형 상점가 2곳을 신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상권 환경 개선, 경영 역량 강화 등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

착한가격업소도 현재 115곳에서 130곳으로 확대 지정, 업소별 맞춤형 물품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온라인으로 1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3000원권 할인쿠폰을 주는 특별 할인 행사를 5월 시행 계획에서 앞당겨 1월 중 진행하기로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비 촉진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주민들도 소상공인 업소 이용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올해 7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 1인 최대 3000만원 대출 및 2년간 2% 이차 보전 지원 등을 벌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