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회복 집중 지원
  • 정혜윤기자
대구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회복 집중 지원
  • 정혜윤기자
  • 승인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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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신용보증 공급 나서
브릿지 보증으로 재도약 지원
중기에 1년간 대출이자 보전
관광특구에 운전자금 지원 등
체감도 높은 지원책 집중 추진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등을 위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내수 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 경영 위기 및 자금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총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을 추진하고, ‘2025 대구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8000억원 규모의 다양한 보증 상품을 지원한다. 또 폐업으로 일시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브릿지 보증’을 확대해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고, 상환 여력이 부족한 자영업자에게는 ‘새출발기금’ 사업을 늘려 채무조정을 돕는다.

이에 앞서 기술개발 및 제품 생산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의 일부(1.0~2.2%)를 1년간 보전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을 17일부터 시행했다. 2000억원 규모의 전환 자금을 신설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고,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1000억원 규모의 지역 상권 활성화 운전자금을 지원해 상권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영세 상점가를 집중 지원해 지역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서 소상공인의 재도약 디딤돌을 마련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디지털·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사업의 경우 올해 군위 전통시장이 ‘첫걸음 기반 조성시장’으로 선정돼 결제 편의성·위생 환경 개선, 상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관문상가시장 및 월배·월배신시장, 서문시장 동산상가에는 온라인 플랫폼 인프라 구축, 문화관광 자원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서비스를 도입한 ‘대구로’ 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문·칠성야시장’ 개장 시기를 기존 4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상설 문화공연, 참여 이벤트 등 즐길거리를 확대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침체한 중심 상권의 재도약을 위한 ‘동성로 및 두류젊코 상권활성화 사업’도 전개한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라이콘타운 대구’가 올 5월 옛 경북문인협회(북성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공간은 (예비)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교육, 체험, 창업 지원, 상권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통한 지역 혁신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거점이다.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관광특구·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자금’을 비롯한 각종 금융 지원 상품을 통해 영세 상권의 경영 안정에 힘쓰는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공배달앱 ‘대구로’를 내실화해 착한 소비 선순환 촉진을 꾀한다. 우선 ‘착한 매장 운영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대구로’ 내 광고시청·게임 등을 통한 무료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인 ‘이용자 광고 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플랫폼 활성화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대구로’ 공공성 강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개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더욱 유용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근간인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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