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련 민원 해소 기대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호환은 물론 유통분야 소액결제가 가능한 전자화폐형 교통카드를 도입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범용성, 환금성, 안정성, 기능면에서 우수하고 KS표준과 국제표준을 따르는 전자화폐형 `신 교통카드’ 도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신 교통카드란 기존 MS(Magnetic Stripe) 방식의 RF형 카드에서 IC(Intergrated Circuit)칩을 내장해 고기능, 대용량, 정보기능이 우수한 교통카드다.
중앙정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과 병행, 범용성, 환금성, 안정성/기능면에서 우수한 One Card All Pass 개념의 교통카드 전국호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카드 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이용자 서비스 향상과 1사 독점체계의 안전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대구시 측 설명.
게다가 신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이용자에게는 교통카드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향상과 화폐와 동일한 수준의 환금성이 보장돼 잔여금액 지급 등의 교통카드 민원이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지역 교통카드수수료(가맹점수수료)가 타도시보다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게 되는데, 현행 교통카드 수수료를 타도시 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연간 20억원이상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신 교통카드 도입은 대구시 주도의 전자화폐형 교통카드로 추진하고, 사업자는 금융기관 또는 신용카드사를 선정한다.
또 이용 시민에게 서비스를 높이도록 선불형, 후불형 복수 교통카드를 확대하면서 오는 8월까지 사업자 선정안을 마련하고, 10월까지 제안요청서를 작성해 2009년 1월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
특히 내년 상반기 영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작성, 중앙정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에 따라 추진한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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