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25일부터 재개발과 재건축 등 관내 주택사업 예정지에 대해 특별관리 계획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공가 및 주택철거지가 늘고 있는 것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관리 사업지는 봉덕1동 태양주택 재건축정비사업지 5개동 397세대와 대명2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지 4개동 258세대, 이천동 미소아파트 9개동 498세대로 점검반을 편성해 정기적인 순찰과 관리를 실시할 예정.
철거 및 공가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봉덕1동 태양주택 재건축정비사업지는 철거 102세대, 공가 6세대이고, 대명2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지는 철거 33세대와 공가 42세대, 이천동 미소아파트는 철거 13세대와 공가 23세대다.
점검내용은 가설울타리 관리 등 사업지 관리 전반을 비롯해 노숙자 출입여부 및 공가 시건장치 등 관리상태, 인접지 피해발생 우려 여부, 쓰레기 방치 등 생활환경 저해요인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조합 및 사업시행자에게 시정 통보하고, 쓰레기 방치 및 방역이 필요할 시에는 관련부서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
사업장 및 관리카드를 마련해 주1회 이상 점검결과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순찰·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예병욱 도시재개발담당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공가와 철거지가 장기간 방치, 우범 지대화되고 있어 이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며 “주변 생활환경 저해와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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