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4명 `쇠고랑’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인터넷 도박 해킹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거액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사기 등)로 수원시 모 폭력배 행동대원 박모(25)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씨 일당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29)씨 등 3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수원시 모 PC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은 일명 `짱구’ 프로그램을 인터넷 도박을 할 때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피해자 김모(32·휴대폰 판매업)씨 등 2명에게 1억5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에서 `짱구’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은 이들은 이 프로그램이 도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PC에 설치돼 있어야 실행되며 자신의 패를 보여주면서 상대방의 패도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숨긴 채 피해자들에게 시연을 한 뒤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거액을 받고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한 이들의 행적을 추적, 박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거액을 주고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으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 박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대구/조현배기자 j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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