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회 무료환승제 도입·도심배차 10분대로 조정
시외곽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시민 편의 최대화
포항의 시내버스가 다음달 1일부터 무료환승제를 도입하는 등 전면 개편된다.
포항시는 13일 올들어 전문기관의 용역과 주민 공청회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선 개편 내용은 도시간선과 외곽지선 등 지·간선제 구축과 6개 부도심(흥해 기계 청하 구룡포 오천 동해)에 환승센터 설치, 시외곽에는 마을버스 개념의 공영버스(25인승)를 도입해 운행한다.
또 도심의 배차간격을 평균 10분대로 조정해 승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특히 처음 버스의 탑승시간으로부터 9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바꿔타면 별도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1회 무료환승제가 도입됐다.
환승에 따른 요금체계는 일반버스에서 일반으로, 좌석에서 좌석으로, 일반에서 좌석버스간 환승은 무료이다.
다만 일반에서 좌석버스로 환승시에는 일반 450원, 중·고생 350원, 초등생 15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또 무료환승은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동일노선, 1카드 다인승차와 현금승차시에는 무료환승이 안된다.
시는 포항지역이 지난 1962년 시내버스가 처음 운행된 이후 부분적인 개편은 이뤄졌으나 무료환승제 도입 등 대대적인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무료환승제와 시외곽에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배차간격 최소화 등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편의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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