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리없는 사랑’ 연말이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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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소리없는 사랑’ 연말이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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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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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5000만원 들여 선린애육원 생활관 건립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에 새 보금자리 마련

 
 
포항제철소 장성환 행정부소장이 10일 포항선린애육원 생활관 입주식장에서
청소년 대표에게 주택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가 1억5000만원을 들여 18세 이상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관을 건립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10일 오후 유엔환경 한국위원회 및 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인 포항선린애육원에서 생활관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포항제철소 장성환 행정부소장, 선린애육원장을 비롯해 생활관 완공에 참여한 포스에이씨, 공동모금회, UNEP 김재범 총장, 주거연합 유영우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오갈데 없는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선린애육원 생활관 준공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주거환경 개선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터 짓기’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이웃돕기성금 가운데 1억5000만원을 들여 보육원에서 성장한 18세 이상의 아동복지시설 퇴소대상 청소년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건립됐다.
 현재 아동복지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사회 경험과 보호자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적응기간 동안 머무르며 장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된 공간에서 새로운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관은 모듈로 공법으로 완공됐으며 4개를 2층구조로 연결해 아래층에는 남학생, 2층에는 여학생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공사비 전액을 지원했고, 설계는 포스에이씨,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는 지붕에 친환경 설비인 태양열 온수와 태양광 전기시스템을 지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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