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미시 당원協, 친박연합에 촉구 성명서 발표
한나라당 구미시 당원 협의회는 24일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모여 `친박연합’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위상을 격하시키고 득표전술의 도구로 사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후보를 비롯한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도·시의원 후보와 당원 등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성명서 낭독은 한나라당 구미시당을 대표해 신광도 (재)구미시장학재단 기금조성추진위원장이 맡았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친박이라 함을 탓하지는 않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분명 한나라당의 핵심이요 한나라당의 주인”이라고 지적하고 △친박연합은 표를 얻기 위해 민족지도자인 고 박정희 대통령을 불순한 용도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친박연합은 더 이상 고 박정희 대통령을 격하시키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시민정서를 불안케 하고 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득표전술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 구미시당원협의회 일동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심적부담과 정치적 피해를 안기는 더 이상의 언행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31일 박근혜 전 대표가 이정현 의원을 통해 친박연합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정당이며`친박’이 들어간 당명 사용 자제요구에도 불구하고 친박연합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으나 계속 사용함으로 인해 현재는 `정당명칭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한편 구미에는 김석호 시장 후보, 이판돌 도의원 후보, 이수태, 박세진, 박대식, 윤종호 시의원 후보가 친박연합으로 출마하고 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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