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명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중 활주로 외벽 충돌 폭발
2명 생존·탑승객 대부분 사망
조류 충돌…랜딩기어 고장 추정
화염 휩싸여 진화에만 40여분
인명구조 손 쓸 사이 없는 상황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승무원 6명)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활주로 끝 외벽을 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탑승객 대부분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탑승객 중 176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49명은 신원확인이 됐고 13명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확인 불가’로 집계됐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으며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중경상’(중상과 경상 사이)이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구조된 2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여객기 꼬리쪽에서 구조됐으며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중경상’(중상과 경상 사이)이다.
소방 당국은 폭발성 화재로 인해 여객기의 동체가 심하게 파손돼 현재까지 구조된 2명의 승무원을 제외하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2216편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인력 80명, 장비 32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쏟았지만 여객기가 외벽 충돌 후 화염에 휩싸이면서 진화에만 40여 분이 걸리면서 조기 인명구조가 늦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로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당국은 탑승자들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희생당했는지를 임시로 표기하는 식으로 사고 개요를 조사하는 중이다. 동체는 모두 파손된 상태다.
이날 여객기는 조류 충돌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랜딩기어가 미작동하면서 활주로에 동체착륙했고, 속도가 줄지 않은채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크게 폭발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질주했으며 활주로 끝 담벼락을 충돌한 뒤 폭발,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그대로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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