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외국인 신부 “친정나들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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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외국인 신부 “친정나들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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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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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국내 외국인 신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친정나들이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차봉주)는 지난 7일 문경읍 평천리 이홍옥 씨 가정 등 2가정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행운을 쥔 가족들은 문경으로 시집 온 지 3년 이상 되면서 시부모를 부양하는 등 모범적으로 생활해 온 가정들이다.
 이번 행사로 인해 결혼이민여성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까지 2가족 총 9명이 처가와 외가 나들이 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중국 길림성 출신의 아내를 둔 이창석 씨는 “아내가 친정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비행기 한번 태워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는데 이런 좋은 일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차봉주 지부장은 “농촌 사회의  한 구성원인 결혼이민자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중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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