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최초 `4조2교대 근무제’ 시행
자기계발 통한 근로자 삶의 질 개선 기대
삼정피앤에이가 철강업계 최초로 1일부터 근로자가 연간 165일을 쉴 수 있는 4조2교대 근무제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삼정피앤에이는 지난해 11월 신근무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4조2교대와 4조3교대 근무제를 혼합, 운영해오다 노경합동연구를 통해 이달 1일부터 4조2교대 근무제를 전면 시행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이 3조3교대로 근무할 경우 연간 48일이던 휴일수가 165,5일로 대폭 늘어나 근로자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평생학습을 통한 조직과 개인의 공동성장으로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4조2교대 시행으로 앞으로 4개조 가운데 2개조가 하루 12시간씩 3일간 교대근무한 뒤 연속 3일을 쉬게 된다.
회사측은 지난해 4월까지 3조3교대 근무제를 시행해오다 노사가 4조교대 제도와 평생학습 도입에 합의,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뉴패러다임센터에 근무제도개선 방안을 의뢰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0%가 4조2교대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강업계 특성상 4조2교대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사 고통분담과 직원들의 의견 수렴으로 임금삭감이나 인력보충 없이 최적의 근무형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제도 전면 시행으로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통한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철강재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포스코 계열사로 포항과 광양공장에 76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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