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테크, 4m 잉곳 성장기술 개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는 지역 태양광 기업인 ㈜에스테크(대표이사 박진섭)가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340kg을 녹여 직경 214mm의 4m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8m 잉곳 성장기술 확보한 바 있다.
잉곳은 태양광전지의 핵심 소재로서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만든 것으로 태양전지 셀을 만드는 웨이퍼는 이 잉곳을 얇게 절단해 만들어진다.
1990년 10월에 설립된 ㈜에스테크는 대구지역에 3개로 분산돼 있는 공장을 2011년에 통합해 성서5차산업단지에 입주했다.
사내 부설연구소가 운영 중이며 R&D센터 증축 등 기술개발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2014년 8인치 2.5m 실리콘 단결정 개발에 이어 지난해에 2.8m, 올해 4m 잉곳 성장기술 개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제품의 금속 불순물 농도가 낮아지고, 산소농도가 낮아져 실리콘 잉곳의 품질이 향상돼 고효율 태양전지용으로 적합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에스테크 연구소에서 그 동안 진행해 왔던 핵심 기술과 학술기관의 전폭적인 기술지원이 결집된 결과물로 분석된다.
이번에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스테크는 유럽산 및 일본산 등으로 편성돼 있는 세계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걸고 세계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시장공략과 수출시장개척에 일조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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