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규 공무원 ‘전통 신라복’ 입고 공직 첫발
  • 박형기기자
경주 신규 공무원 ‘전통 신라복’ 입고 공직 첫발
  • 박형기기자
  • 승인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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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직렬 26명 임용장 수여식
청렴 상징하는 익선관도 착용
목민심서로 공직자로서 각오 다져
3주 기본교육 후 행정 일선 배치
경주시 신규 공무원 26명은 13일 대회의실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갖은 후 주낙영 시장과 선배 공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신규 공무원들이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과 전통 신라복을 입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1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26명의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격려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2024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중 행정, 세무, 방호, 공업, 녹지, 간호, 시설, 방송통신, 운전 등 9개 직렬이다.

이들은 3주간 기본교육을 마친 후 본청, 사업소, 읍면동 등 각 행정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임용식은 공무원 선서와 청렴 실천 서약으로 시작됐다.

특히 신규 공무원 전원이 전통 신라복과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착용한 이색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교지 형태의 임용장과 함께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전달받으며 공직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신라복 착용 임용식은 경주시가 2020년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익선관은 매미의 날개를 닮아 청렴을 상징하며, 목민심서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모든 식순을 마친 신규 공무원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시민의 행복과 경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라는 역사적인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경주가 글로벌 천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분의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시 공무원으로서 미래 천년을 향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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