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증대·투자 유치… 구미산단 이전·급성장 기업 속출
중소기업 시장 진입 기회 제공, 자금·기술부족 문제 해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운영하는 신사업벤처포럼이 코로나19 사태와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성장 디딤돌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중소기업 시장 진입 기회 제공, 자금·기술부족 문제 해소
구미산단의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는 신사업벤처포럼 참여 후 신제품 차박용 온열매트 주문이 급증, 공장을 확대하고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성하에너지 역시 신사업벤처포럼 참여로 미니 냉풍기 제품이 크게 주목을 받자 생산 확대를 위해 구미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여름철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과 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신사업벤처포럼은 그동안 수백 억원 대의 오더를 받거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중소기업 성장에 큰 힘이 돼 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4일에도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1년 제1차 신사업벤처포럼’을 가졌다.
이날 열린 신사업벤처포럼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피아, 에이치씨티, 듀얼드론텍, 엘에스비 등 4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소개, 사업계획 발표,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럼은 먼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에너피아(대표 이자현)의 해외영업부 이건 부장이 발열 케이블, 센서, 온도조절기를 결합해 개발한 스노멜팅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유럽, 러시아를 주요 타킷으로 현지화 공장 구축과 국제 특허 등록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누룽지제작기계 제조기업 ㈜에이치씨티(대표이사 김영만)는 “친환경 열원을 적용한 누룽지 제조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국내 마켓쉐어(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서비스 개선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소형드론 전문기업 ㈜듀얼드론텍(대표 김응기)은 방제드론용 공기공급장치와 분사장치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푸드 3D프린팅 전문기업 ㈜엘에스비(대표 이산홍)는 초콜릿 3D프린터 관련 특허, PCT, 상표, 디자인 출원 등록을 마친 핵심 기술과 생활을 바꾸는 새로운 푸드테크 시대를 이끌어갈 신제품 ‘초코지니’를 소개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규하 산단공 경북본부장은 “신사업벤처포럼은 중소기업의 유망 신사업 발굴과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면서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자금과 기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서울의 유력한 엔젤투자클럽을 연결해 기업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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