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
소리만 들어도 온기(溫氣)가 번지는 12월, 포항의 겨울이 시작됐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의 소문난 손두부식당 마당에서 불 지핀 아궁이를 만났다.
장작불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잠시 ‘불멍’만 해도 발끝부터 심장까지 따스해져 온다.
숯불에 고구마랑 말린 찰떡 구어먹던 옛 추억도 생각나고 부모님 생각도 난다.
당신의 올 겨울은 안녕하실까요?
불멍은 코로나 시국을 잠시 잊게하는 심신(心身) 안정제. 자! 손 내밀어 함께 추억의 불을 쬐어봐요.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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