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시장, 주차하기 편해진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3년간 총 사업비 83억
신규 주차장 135면 조성·오십천변 하상주차장 진입로 개설 등

지난해 9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영덕군 영덕읍 영덕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2년도 제3차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3년 간 총 83억원(국비 45억6500만원, 지방비 37억3500만원))으로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에 2022년도 제3차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해 지난 5월 현장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달 초 6개 시·군의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돼 올해 1년 차 사업비 31억원(국비 17억,지방비 14억)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새롭게 재건축될 영덕시장 내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신규 주차장 135면 조성과 오십천변 하상주차장 활용을 위한 진입로 개설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영덕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지난해 9월 화재로 시장 기능을 상실해 당시 4000㎡ 규모로 구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임시시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지역사회가 각고의 재건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은 300억 규모의 재건축 계획을 수립해 영덕시장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데 현재 재건축 예산은 지난해 말 도시재생 인정사업 84억원과 올 3월 경상북도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을 확보했으며 영덕시장 재건축 300억 예산의 마지막 퍼즐인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도 이번에 성공적으로 확보돼 전반적인 재건축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병곤 부군수는 “공모사업을 통해 어렵사리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시장 상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쓰겠다”며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조속히 영덕시장을 재건축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