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원년으로
  • 김우섭기자
올해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원년으로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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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항경제권 개발계획 발표
정부 지원에 주도적 역할 전망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경북도는 2023년을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건설의 원년으로 개발 계획을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2026년에 착공하며 추산사업비는 11.4조원이다. 약 16.9㎢(511만평)의 면적에 2744m 활주로 2본과 약 700여동의 군 부대 시설이 건설된다.

군위·의성 공동합의문을 반영하여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는 군위군에,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복지·체육시설은 의성군에 배치됐다.

활주로 연장을 포함한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 민간공항의 시설규모는 현재 국토부가 추진중인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결정되며 올해 3월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의 지원을 어느 정도까지 이끌어 내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다. 특별법의 핵심인 군 공항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 외에도 경상북도가 법안에 반영한 주변개발예정지역 확대, 이주민 이주 정착 생계지원 사업 시행, 광역철도 건설 운영 지방비 부담 완화 등 정부지원 범위다.

경북도가 대구시와 국토부의 용역 결과를 기다리는 수동적 입장이었다면 2023년에는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건설은 필수적이다.

항공물류의 주가 될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경박단소형의 첨단제품에 특화된 물류 처리 시설과 바이오·백신, 농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콜드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다면 화물창출형 첨단 제조기업들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까지도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의 전략은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으로 구체화 돼 올해 초 발표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군위군을 내어주는 생니를 뽑아내는 듯한 고통도 감수해왔다”며, “2023년 계묘년에는 경북도가 주도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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