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에서는 송호준 영주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용역사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빈집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방향,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빈집’이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농촌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집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촌 빈집은 화재,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미관 저해,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민들의 불편 요인으로 작용해 주거생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021년 시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 농촌 빈집은 700여 동으로 상태가 양호한 1·2등급 빈집이 63%, 철거를 요하는 불량한 3·4등급 빈집이 37%로 나타났다.
빈집은 노후도 및 불량상태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친 연차별 정비에 따른 기본계획, 시행방법, 관리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1년 시 전역 빈집실태조사를 완료하고 2022년 도심지역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대상 3~4등급의 경우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보조사업 면적 따라 120~150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2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차 동지역 빈집 339동의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2차로 올해 농촌지역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빈집정비 대책 강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천수 건축과장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부정적 자원의 빈집을 적응 역량을 갖춘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재생해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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