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좁아진다’ 일부 상가주민 민원제기로 무산돼
“일부 상가주 이해관계에 주민 편의·교통안전 뒷전” 지적
주민 편의와 정주권 향상을 위해 영덕군이 영덕읍 시가지 중앙을 흐르는 덕곡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무산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영덕군이 지난 2020년 좁은 도로폭과 만연한 불법주차로 교통혼잡이 발생하던 영덕읍 덕곡천 동서 제방도로 1.8Km 구간의 반시계방향 일방통행(교량 5개소 양방향 통행)사업 추진이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덕곡천 경관개선사업 시행과정에서 일부가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해 행정이 일부 주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그러나, 동쪽 도로변 기존 왕벚나무와의 조화를 위해 서쪽 도로변 왕벚나무 식재 터파기까지 진행됐으나 일부 상가주들의 주차장 협소을 불러온다는 민원에 밀려 무산되면서 덧씌운 아스콘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일부 상가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주민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하는 덕곡천 도로의 일방통행이 무산된데 이어 경관개선사업까지 누더기가 되고 있다”며 “노령화와 인구소멸 상위 지자체로 거론되는 지역 현실을 직시해 정주권 향상을 통한 살기 좋은 지역으로의 변모만이 인구 유출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길이 1Km여에 이르는 영덕읍 덕곡천은 지난 2019년 동해안 녹색길 조성사업으로 분수, 수변산책로 및 공연장, 인도교 등의 친수공간이 조성된데 이어 현재 지역 명소화를 위한 경관개선 및 생태문화하천 정비사업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완공 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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