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양수발전소 영양 유치” 군민들 한마음 한뜻
  • 김영무기자
“신규 양수발전소 영양 유치” 군민들 한마음 한뜻
  • 김영무기자
  • 승인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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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리 일대 예비후보지 선정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 구성
범군민 유치위원회 본격 활동
결의대회 개최 등 활동 ‘속도’
산나물축제기간 서명운동도
지난 11일 영양군민들 양수발전소 유치에 뜻을 같이 하며 전 군민 결의대회를 펼치고 있다.
영양군민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두 팔을 걷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대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군민들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으로 동참에 나섰다.

군은 적정한 고저차와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양수발전소 건립의 최적지며 특히 주민수용성이 탁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군이 유치하고자 하는 양수발전소는 1000MW 규모의 총사업비 2조원이 투입돼 14년에 걸쳐 건립되는 사업으로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 기간(60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936억원 이상의 지역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읍, 면 위원회, 노인회, 체육회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들로 이뤄진‘양수발전소 영양 유치를 위한 범 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일 입암면을 시작으로 영양읍, 석보면, 일월면, 청기면 순으로 결의대회를 개최해 양수발전소 유치 활동을 점차 가속화시켰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산나물축제 첫째 날에 개최된 범군민 결의대회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이 동참해 군이 발전소를 유치하는데 힘을 적극 보태기로 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에 범 군민 서명운동도 동시에 전개해 군민 뿐만 아니라 영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과 향우회원들에게도 양수발전소 유치 열기를 확산시켰다.

발전소 우선 예비후보지 선정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활동이 평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현재 군민들이 발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점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치위원회 양봉철 상임의장은 “지방소멸 가속화로 인해 평생을 누려온 삶의 터전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발전소 유치는 누구보다 군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발전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유치위원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며, 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군민 모두가 다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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