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와 안내, 통역, 보안, 경기진행, 급수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4일부터 7일까지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구슬땀을 흘리며 국내ㆍ외 심판, 임원들의 서포트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빛나고있다.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총 400여 명으로 예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종현), 예천경찰서(서장 김말수), 예천소방서(서장 김난희), NH농협은행 예천군지부(지부장 이철수),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권춘선), 단샘로타리(회장 권미숙), 제16전투비행단, 경북도립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문경대학교 학생 등 많은 단체·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선수·임원 등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청소와 안내 등 기본적인 일부터 시작해서 통역, 보안, 경기진행, 급수 봉사 등 대회에 필수적인 부분까지 이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펼친 스포츠 마사지 자원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팀텐트 구역에 10여 명의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대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3학년 노승민(24) 씨는 “피곤하고 지친 모습으로 들어오던 국내·외 선수들을 상황에 맞게 마사지와 테이핑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사지를 받고 밝은 얼굴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각국의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는 일반 통역 봉사자들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에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김연지(29) 씨는 “프레스 실에서 외신 기자들의 통역을 도와주고 있다”며 “통역을 하면서 언어 실력도 늘고 예천지역 특색도 공부할 수 있어 즐겁기만 하다”고 밝혔다.
예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 김종현 센터장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된 축제에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가 마무리 될 까지 국내·외 선수·임원 및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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