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복구 위해 각지역 공무원·군인 등 3100여명 참여
피해 가옥·도로교통 등 정비… 추가 피해 예방 조치도 진행
박남서 시장 “봉사자에 감사… 빠른 복구 위해 행정력 집중”
최근 경북북부에 내린 극한호우로 피해가 큰 영주지역의 수해복구에 도움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피해 가옥·도로교통 등 정비… 추가 피해 예방 조치도 진행
박남서 시장 “봉사자에 감사… 빠른 복구 위해 행정력 집중”
영주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피해가 잇따랐고, 5명의 인명사고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피해로 피해복구를 위한 지역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와 물품지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군 장병 1737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074명 등 누적 인원 3100여 명이 상망동, 단산면, 봉현면, 안정면, 부석면, 장수면, 풍기읍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군 장병 522명과 자원봉사자(농협시지부, 대한적십자회 대한적십자 경북지사)45명, 경주·영천·청도군·고령 지역의 공무원 151명 등도 25일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휴천1동, 풍기읍, 상망동, 단산면, 봉현면, 안정면, 부석면, 장수면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비탈면 토사 붕괴로 주택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에 투입돼 시름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피해 가옥을 정비하고 배수로 정비와 두둑 쌓기로 추가피해 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긴급 복구지원 현장에 집중 투입되고 있는 군 장병들은 유실되거나 파손된 시설과 농경지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육군 제7공병여단은 중방비 총 73대 굴삭기(48)와 덤프트럭 (25)등을 지원해 주택 토사 제거, 도로개통 등 복구 작업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수해를 입은 풍기읍 주민들은 “하늘이 무심해 국지성폭우로 인해 인명피해와 많은 재산피해 등으로 시름을 앓고 있었는데 군 장병들과 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도움을 많은 위안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의 아픔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대한 피해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2명의 인명 피해와 25일 기준 도로 사면유실 등 624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95건, 농작물 370㏊ 등 사유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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