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선내 안전사고 1006건… 사망·실종 364명
  • 박명규기자
5년간 선내 안전사고 1006건… 사망·실종 364명
  • 박명규기자
  • 승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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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고 중 어선 비율 78%
실족 등 해상 추락 21% 최다
정희용 의원 “예방 교육 통해
어업인 안전조업 환경 필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사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9월) 선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162건, 2019년 228건, 2020년 203건, 2021년 174건 2022년 154건, 2023년 9월말 기준(잠정) 85건으로 총 1006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가 78%(788건)를 차지했다.

선내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사망 또는 실종자 숫자는 2018년 52명, 2019년 52명, 2020년 79명, 2021년 76명, 2022년 68명, 2023년 9뭘말 기준(잠정) 37명으로 총 36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또는 실종 사고 발생 원인별로는 실족 등 해상추락이 76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어구·로프 등의 신체가격 48명, 어구·줄에 감겨 해상추락 45명, 목격자 없이 사망·실종 43명, 양망기 사고 41명, 나홀로 조업 중 사망·실종 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20톤 미만 어선에서 184명(51%)이 사망 또는 실종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톤 이상 104명, 화물선 29명, 예인선 14명, 기타선 13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정희용 의원은 “매년 선내 실족 등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선종별로 선내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사고 예방과 교육 강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선박을 교통으로서 수단뿐만이 아닌, 산업현장이라는 인식 전환으로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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