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누가 뛰나/영천·청도 지역구
국민의힘 출마예상자 7명 거론
이만희 의원 당내 무게감 더해
무소속 시장과의 관계는 부담
김경원·김장주 정치 행보 활발
김병삼 출마 여부 놓고 저울질
김문수·예세민도 출마 가능성
이종섭 前장관 거취 최대 관심
민주 이영수 위원장 출마 확실
국민의힘 출마예상자 7명 거론
이만희 의원 당내 무게감 더해
무소속 시장과의 관계는 부담
김경원·김장주 정치 행보 활발
김병삼 출마 여부 놓고 저울질
김문수·예세민도 출마 가능성
이종섭 前장관 거취 최대 관심
민주 이영수 위원장 출마 확실
무엇보다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인 지역이라 공천의 향방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지역 정서상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적용되다 보니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되면 후보군은 줄어들겠지만 지금까지 후보 물망에 오른 이는 자천타천 7명에 이른다.
영천 출신 6명에 청도 출신 1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공천이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만희 현 의원은 3선으로 중진 의원 반열에 올라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호위무사로 통했던 이 의원은 현재 당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내년 총선 관리 총책임자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치적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공천한 후보가 무소속 최기문 후보에게 연달아 패하며 공천에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민 대다수가 현 최기문 시장과의 원활하지 못한 관계를 인지하면서 시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도 악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국민의힘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던 김 전 부지사는 국민의힘 입당과 당 대표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를 보좌하는 등 활발히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발품을 파는 등 재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경면 출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거취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장관직 사퇴 이후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며 시나리오대로 가는 것이라고 지역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성산이씨 화수회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15일 퇴임한 장관과 퇴임 예정 장관들과 가진 만찬의 자리에서 “저와 함께 일했으면 모두 끝까지 같이 간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한 발언이 전해지며 출마설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금호 출신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조심스럽게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난 7월1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하자 지역 곳곳에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10여개 게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공무원 신분이어서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기는 조심스럽지만 주변에서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행보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청도와 영천지역을 오가며 주민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임명직보다는 선출직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청도에서는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 전 지검장은 대구 오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서울지검 검사로 검찰에 첫 발을 디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해 경북도의원 지방선거에 도전해 실패한 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의 출마가 거의 확정적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경북 도내 가장 높은 30%대의 득표율을 보인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아 보수의 텃밭에서 진보의 목소리를 내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정가는 “국민의 힘 공천을 노리는 후보군들은 공천이 확정되고 나면 대부분 정리가 될 것이다”며 “정작 본 선거는 결과가 예상되는 심심한 대결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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