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을 중·고등학생에게
영천시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 690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적 유산을 바로 알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산남의진 의병항쟁 학생 강연회를 개최했다.산남의진 기념사업회(회장 정대영)에서 주관한 이번 강연회에서 대한제국 말기 대표적인 의병 부대인 산남의진 조직과 활동, 의병 항쟁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현재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을 중심으로 권영배 교수와 권대웅 교수가 강연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며 의병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산남의진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직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은 정환직이 아들 정용기와 함께 1906년 3월 영천을 중심으로 창의한 대한제국 말기 대표적인 의병 부대의 하나였다.
이후 1910년까지 4년여 기간 영천, 청송, 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내륙지방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영천시는 산남의진의 업적을 기리고 선열들의 위대한 애국정신과 의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산남의진 창의 기념식 및 학술대회, 산남의진 합동 추모제와 백일장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 특히 미래세대가 우리 고장의 역사적 유산을 바로 알고 계승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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