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탄신 107돌 기념식 참석
“늘 나라 위해 고생하던 모습
나이드니 애잔함 더 커져”
“뭉치면 못할 것 없어” 격려도
“늘 나라 위해 고생하던 모습
나이드니 애잔함 더 커져”
“뭉치면 못할 것 없어” 격려도
박 전 대통령의 탄신 기념식은 지금까지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열렸으나, 이날은 수능일과 겹쳐 수능시험장이 인근에 있는 생가에서 하지 않고 구미코에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는 이날 오전 9시쯤 숭모제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 아버지 탄신일 기념식을 연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100년이 지나도 아버지를 기억하고 찾아준 국민과 김장호 구미시장, 생가보존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아버지는 늘 나라를 위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는데,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어찌 그런 인생 사셨는지 나이가 드니 존경심과 애잔함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생을 산 분이었다”며 “민생 경제가 어렵고 예외적인 여건으로 녹록지 않지만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쯤 김장호 구미시장의 안내로 행사장으로 입장한 박 전 대통령은 행사장 앞자리에 있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이 입장하자 시민과 지지자들은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구미 방문은 지난해 8월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 49주기를 맞아 상모동에 있는 생가를 찾은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쌓았고,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사회와 역사를 완전히 바꿨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유산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정신을 받들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념식과 축사에 이어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에서 개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으로 배고픔의 한을 끊어내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경상북도는 후손들을 생각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는 미래 대한민국 통합 발전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상북도 출신 전직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기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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