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개 가공업체·3개 유통업체와 생산·가공·유통 체계 논의
밀키트·로컬 베이커리 등 MZ세대 트렌드 맞춤 제품 개발 박차
품질 향상·생산량 증가·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전략 공유
영주시는 23일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를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밀키트·로컬 베이커리 등 MZ세대 트렌드 맞춤 제품 개발 박차
품질 향상·생산량 증가·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전략 공유
이날 농업기술센터에서 ‘부석태 가공, 유통 단체 등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산, 가공, 유통 전반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될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열린 생산자 단체 협의회에 이은 2번째 회의다.
협의회에는 부석태를 활용하는 10개 가공업체와 3개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공업체들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주요 생산품, 연간 부석태 사용량, 소비처 확보 방안 등을 발표하며 판매망 확대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유통업체들은 선별기와 포장재 지원을 통한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부석태를 활용한 젊은 소비층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키트, 로컬 베이커리 등 현재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통해 부석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손주현(여·46·가흥동·두두마을) 대표는 “부석태 전문요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부석태를 영주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 콩보다 입자가 굵고 가공했을 때 음식이 부드러우며 영양소가 탁월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의회는 부석태 산업의 가공, 유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생산자와 가공업체, 유통업체가 협력해 부석태를 세계적인 K-푸드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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