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물량 1만1134가구
2019년 이후 가장 최저 기록
“대출 규제 여파·정국 혼란 탓
아파트 거래시장 분위기 싸늘”
내년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절반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2019년 이후 가장 최저 기록
“대출 규제 여파·정국 혼란 탓
아파트 거래시장 분위기 싸늘”
2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만7582가구로 올해(30만4213가구)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23만6622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는 줄고, 충청권과 경남 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이 1만923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1만4810가구, 충남 1만2710가구, 부산 1만2101가구, 경북 1만1595가구, 대구 1만1134가구 등의 순이다.
구체적으로 대구의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134가구로 올해(2만4769가구)보다 55%(1만3635가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9년 7069가구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경북의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595가구로 올해 2만1083가구에 비해 45%(9488가구)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22년(1057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 여파와 함께 정국 혼란 등으로 아파트 거래 시장 분위기가 싸늘한 가운데 당분간 입주 시장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미등기 신축 아파트 대출(후취담보 대출)도 제한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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