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추락 생존자 2명 모두 승무원…승객 전원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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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객기 추락 생존자 2명 모두 승무원…승객 전원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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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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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2024.12.29/뉴스1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 2명은 모두 승무원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구조된 2명은 모두 승무원이다. 당초 생존 구조자는 탑승객 1명, 승무원 1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장 구조반에 따르면 2명 구조자는 모두 항공기 꼬리 쪽에 타고 있던 승무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중경상(경상보다 심하고 중상보다 약한 상태)으로 병원에 옮겨진 상태다.

여객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승객 전원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2시 49분 기준 85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 39명, 여성 46명이다.

2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로 인해 여객기 동체가 심각하게 훼손돼 현장 수습과 신원 확인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여객기는 충돌·폭발 여파로 인해 꼬리 부분을 제외한 동체가 모두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동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고, 탑승객 일부는 충격 여파로 동체에서 외부로 튕겨나가 시신 신원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잠정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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