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호·학산·상생 공원 조성 ‘순항’

도심지 내 대규모 근린공원
60만 그루 이상 도심숲 조성
연간 21톤 미세먼지 흡수 효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테마로 특색 공간 제공

포항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원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환호공원 조감도.

포항시는 공원·녹지의 항구적 보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원 조성 사업이 순항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도심지 내 대규모 근린공원인 환호·학산·상생 공원(3개소 총면적 207만 3425㎡)은 총 5186억 원의 대규모 민간 자본을 투입해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 환호 근린공원 5월, 상생 근린공원 8월, 학산 근린공원 11월로 각 공원별로 순차적 착공에 들어가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 환호·두호·장량 일대에 위치한 도심지 속 대표 도시공원인 환호 근린공원은 스페이스워크가 위치한 기조성 된 남측 56만㎡ 면적에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77만㎡을 더해 133만㎡의 대규모 명품 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식물원, 중앙공원, 책 읽는 숲 등이 있으며 식물원에서 다양한 수종의 수목들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국내 최대 규모의 바오밥나무, 흑판수 등 희귀 수목들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을 예정으로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북구 학산동 일원에 위치한 학산 근린공원은 36만㎡의 면적에 너른마당, 거울 정원, 사계 정원 등이 주요 시설로 자리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구 대이동 일원에 위치한 상생 근린공원은 95만㎡ 면적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국민체육센터, 워터프라자, 갤러리프라자 등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을 마련해 오는 202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부지 중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공성을 보다 확보하기 위해 약 20%에 해당하는 면적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하고 약 80%의 공간에 공원시설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공원 조성으로 환호공원 13만 주, 학산공원 6만5000주, 상생공원 14만5000주 등 총 34만 주의 수목이 신규 식재될 예정이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기존 존치된 수목과 신규 식재를 합해 60만 그루 이상의 도심 숲이 조성돼 연 21t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대규모 신규 수목 식재 및 다양한 테마의 공원시설을 가진 대규모 명품 도시공원이 조성되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