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동물들 안전하게 겨울나길”… 먹이주기 행사 진행
  • 정혜윤기자
“팔공산 동물들 안전하게 겨울나길”… 먹이주기 행사 진행
  • 정혜윤기자
  • 승인 2025.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구자연보호봉사단 참여
인적 드문 동물 통행로에 놓아
올무·덫 등 불법엽구 수거하고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눈길’
지난해 팔공산 일원에서 가진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에서 대구시 공무원 등 참가자들이 먹이를 놓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겨울철 먹이 부족에 처한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구시는 11일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과 야생동물 생태통로 등 팔공산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공무원과 대구자연보호봉사단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옥수수, 겉보리, 수수, 배추 등 500㎏ 상당의 먹이를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줄 예정이다.

또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의 불법 엽구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이 행사와 별도로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꾸준히 먹이 공급에 나서 팔공산, 달성습지 등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팔공산 생태통로를 비롯한 달성습지 등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 무인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모니터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