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풍년’…‘금사과’ 대란 없다
  • 김우섭기자
올해 사과 ‘풍년’…‘금사과’ 대란 없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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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사과 생산량 16.6%↑
날씨 피해·병해충 발생 등 감소
도, 포항 등 14개 주산지 중심
민관합동 과수생육관리협 운영
설 명절 사과 공급 원할 기대
지난 2023년 개최된 청송사과 홍보 행사 모습.
경북도는 지난해 사과 생산량 증가로 인해 올해는 금사과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과 생산량은 46만톤으로 2023년(39.4만톤)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사과 생산이 평년 49만톤 정도 수준엔 미치지 못했지만, 개화기 냉해·우박·태풍 등 날씨로 인한 피해가 적었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 감소로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년 10a당 생산량은 1912kg으로 2023년 1598kg 보다 19.7%나 증가했다.

도는 2023년 유례없는 저온 피해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해 지난해 금사과 대란 등 수급 관리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연초부터 평년 수준 사과 생산량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도는 포항시 등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고 저온 등 이상 기후에 대비 열풍방상팬과 미세살수 장치 등 재해예방시설을 확대 공급했다.

또, 저온피해 경감제를 공급하는 등 수확기까지 생육 전 단계에 걸쳐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 평년 수준에 근접하는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다행히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인 고품질 사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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